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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을 대할때 항상 골머리를 겪는 경우는 바로 상대방의 대한 존칭이 아닐까 합니다. 외국 의뢰인이야 그냥 Mr Mrs Miss 하고 성을 붙혀주면 나이가 아무리 많든 적든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킨게 되니까요.

하지만 정말 어려운 것은 바로 한국사람을 부를때의 존칭이라는 것입니다. 엄격한 가정교육을 시키신 집안에서 큰 저로썬 어렸을때 아버지께 호칭을 한번 잘못한적이 있는데 바로:

나: "아버지께 서도 그러시고 돌아다니셨잖아요!'
아버지: "뭬얏?... 돌아다녀? 어른한테 돌아다녔다는 말버릇이 뭬냐!"
나: "헉 아바마마 그게 아니고..."
아버지: "시끄럽다 Kal Vas Flame! 플레임 스트라이크!"
나: "헉... 개피..."

어머니: "- _-;맞아도 싸다 이자식아. 내가 그까이로 널 갈켰더냐!"


하시는 눈초리로 멀리서 어머니께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네;;; 이 덕태에 저 다른 한국분들께는 항상 지나치게 아양을 떤다 싶을 정도로 경어를 쓰게 되어 버렸습니다. 뭐 의뢰인이야 좋다고 하시죠 후후후 자기를 엄청나게 떠 받들어 주니까! -_ -;;; 뭐 서비스업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외국인들한텐 Sir 나 Madam (Ma'am) 이라는 단어로 대체해서 불러버리거나 혹은 안면이 있는 경우엔 나이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거나 미리 허락을 받았다면 이름을 불러도 상관없죠. 우리 옆 사무실에 나이 70살의 이민 법무사가 한분 있는데 이름이 Gary 입니다만, 전 아침에 출근하면 "Hi Gaz" 하고 인사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거말이죠... 한국인한테는 절대 불가능 합니다. Mr Kim 께서 라고 부르면 분명 영어 격식으로는 예의를 차린것이 되지만 한국에선 나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동련배나 아래 사람에게 높여 준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한국나이로 23살이니까 35살의 남자 의뢰인에게 Mr Kim 께서 라고 부르게 되면 기분 언짢아 하시는분들이 항상 계십니다.

그래서 일종의 룰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결혼을 한 남성/여성:
나이가 나랑 몇살 차이가 나든 남편은 무조건 선생님, 아내는 무조건 사모님 혹은 어머님

나이가 어림잡아 30이하일경우:
누구누구 씨. 가끔 삭아 보이는 20대 후반한테도 선생님이라는 단어를 쓴다.

나이가 어림잡아 25이하이거나 비슷할경우:
누구누구 씨.

자식을 칭할때: 자제분. 아이가 너무 어릴 경우 (예를들어 5살 미만정도;;) 일경우엔 아이의 이름을 바로 불러도 무관함.

근데 한가지 정말 아이러니 한건 제가 상대방을 높혀 부른다는 뜻으로 "선생님께선..." 이라고 존칭을 사용하면 "나 선생님 아닌데요..." 라고 이야기하시는 몇몇 의뢰인들이 계십니다... 뻘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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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생님 아닌데요? 장난하나! 사진은 사촌동생~ 잇힝

- _-;;

   


아니 기껏 높혀준다고 선생님이라고 불렀더니 선생님 아닌데요? 데요? 데요? 데요요요요요요요.... 아 이 허탈감은 어찌할수 없을까요..ㅠ,.ㅠ

자 여기서 사전적인 의미를 다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는 네이버 국어사전 검색결과입니다. 따라서 높여 부르는 말인 경어 이므로 꼭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닐경우에도 선생님이라는 단어는 윗사람을 부를때 쓰는 존칭어가 맞습니다.

그런데 다음 글에선 선생님의 대한 뜻이 조금 다르게 풀이 되어 있습니다.
출처: http://www.hangyo.com/APP/ereport/article.asp?idx=1145
좀 속된말로 길거리에서 선생님 하고 부르면 십중팔구는 뒤를 돌아본다고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선생님이라는 단어는 정확한 뜻도 의미도 모르고 그냥 마구 써대는 낱말의 하나가 되어 버렸는데 국어사전에 선생이라는 낱말을 찾아보면 ①학생을 가르치는 사람. ②학예가 뛰어난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 ③성(姓)이나 직함 따위에 붙여 남을 높여 이르는 말. ④어떤 일에 경험이 많거나 잘 아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⑤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남자 어른을 높여 이르는 말. 등으로 풀이되어 있는데도 그냥 아무나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있는 실정이다.
5번이 마음에 걸립니다. 아마 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남자 어른을 높여 이르는 말은 선생'님' 이 아닌 그냥 '선생' 아닐까요? 혹시 누리꾼들 중에서 좀더 정확한 해석을 이해하고 계시면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세계 유일하게 몇 안되는 언어에서 경어라는 것을 발견할수가 있습니다. 물런 영어에도 경어라는 표현은 있지만 그 표현의 방식의 다양함과 깊이는 가히 한국어를 따라올수가 없습니다.

경어란 무엇일까요?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 또는 문장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그들에게 속한 일에 경의를 표시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특정의 어형. 높임말·공대말·존경어·존칭어라고도 한다.

경어의 야후 사전 의미 (클릭)


사장님 사장님 이라고 부르는것 자체가 오히려 전 더 이상하고 어색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의뢰인중에 사장님인 사람은 몇 안될뿐더러 사장이라는 단어 자체가 권력적인 지위에 대한 존경의 단어이지만 선생님은 말그대로 권력보단 인격과 됨됨이를 따져 높혀 부르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제 이해로는요.

그래서 가끔 제 댓글을 보시면 선생님 이라는 단어를 보실수가 있습니다. 바르고 고운 우리말이 오래오래 보존되기를 바라며 남은 주말 모두들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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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는 이 2007/10/28 16: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상하다고 하시는 말 보면요..==국어사전에서 '선생'이란 말을 찾아보면..==이라고 나와있는데 ....^^;;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28 22:18 BlogIcon 태니

      경어가 체언인 경우 대체로 한자어가 채택되고 파생접미사 <님>이 붙는다는 점에서 어휘론적인 사실이기도 하며, 듣는 사람에 대한 정중한 경의표시를 위하여는 경어법의 사용과 어휘의 선택 및 배열에 각별한 배려가 주어지는 점에서 문체론적인 사실이라 할 수 있다.

      이부분을 이해 못하겠어요;;

  2. BlogIcon seo 2007/10/28 19: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호칭문제는 애매할때 정말 난감합니다.^^;;

  3. 한양미 2009/06/12 13: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5 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남자 어른을 높여 이르는 말.
    선생, 길 좀 물어봅시다
    - 위의 예문을 살펴볼 때 태니씨의 지적처럼 '선생'이라는 표현을 할 때 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남자 어른을 높여 부르는 것이 되겠지요. 태니씨의 해석이 맞습니다.

    경어가 체언인 경우 대체로 한자어가 채택되고 파생접미사 <님>이 붙는다는 점에서 어휘론적인 사실이기도 하며, 듣는 사람에 대한 정중한 경의표시를 위하여는 경어법의 사용과 어휘의 선택 및 배열에 각별한 배려가 주어지는 점에서 문체론적인 사실이라 할 수 있다.
    - 경어, 높임법의 경우 단어를 선택할 때 예를 들면 우리말 이빨은 동물에 사용하고, 한자어인 치아는 사람에게 특히 할머니나 할아버지의 이빨의 경우에 사용하는 높임의 단어가 됩니다. 따라서 우리 말에서는 한자어를 경어로 채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생님'의 경우 어휘론(단어의 총체인 어휘의 형성, 구조, 의미, 용법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음운론, 문법론과 대립되는 언어학의 한 분야이다.)적으로는 '선생'이라는 체언(명사)에 '님'이라는 파생 접미사가 붙어 이루어지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간단히 단어에 대해 설명하자면 단어는 크게 단일어와 복합어가 있고 복합어에는 합성어와 파생어가 있습니다. 합성어는 어근과 어근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단어로 예를 들면 솔+나무(소나무), 물+방울(물방울) 등의 단어가 있습니다. 파생어는 어근과 접사가 모여서 이루어지는 단어로 예를 들면 문자+질(문자질), 헛+소리(헛소리)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어근은 뜻이 있는 부분이고 접사는 명확한 뜻이 있다기 보다는 어근에 어떤 의미를 조금 덧보태주는 부분입니다.
    문체론(어법, 어휘, 억양과 같은 언어 표현의 개성적인 특성을 특정의 개인, 민족, 시대, 유파, 장르 따위의 차원에서 연구하는 학문.)의 뜻을 살펴볼 때 '선생님'이라는 단어는 경의를 표시하기 위해 선택된 표현의 개성적 특성의 일부분이겠지요.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화용론(말하는 이, 듣는 이, 시간, 장소 따위로 구성되는 맥락과 관련하여 문장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려는 의미론의 한 분야.)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